2025년 지금 대구 상가를 사는 사람은 누구인가?
2025년 현재, 대구 상가시장은 전반적인 침체기입니다. 공실률은 높고 상권 회복은 더딘 편이죠. 그런데도 상가를 ‘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과연 누구이며, 어떤 목적과 전략을 가지고 있을까요? 침체기일수록 이들의 심리를 읽는 것이 곧 시장의 방향을 읽는 것이 됩니다.
1. “이쯤이면 바닥”이라 판단한 가치투자자
부동산 시장은 상승과 하락을 반복합니다. 지금처럼 거래가 뜸하고 공실이 많은 시기엔 대부분이 손을 떼지만, 오히려 이 시점을 '기회'로 보는 이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2021년 고점 대비 20~30% 하락한 매물들을 보며 ‘이 정도면 바닥’이라는 판단을 내립니다. 월세 수익보다는 향후 가격 회복을 노리고 진입하는 것이죠.
이들의 공통점은 장기 보유에 대한 인내심과 현금 유동성입니다. 또, 상권 분석에 적극적이며 “이 상가는 지금은 죽었지만, 향후 회복할 수 있다”는 가능성에 베팅합니다.
2. 실사용 목적의 창업자와 자영업자
두 번째는 ‘사업을 직접 할 공간이 필요해서’ 매수하는 사람들입니다.
특히 무인매장, 소규모 커피숍, 1인 미용실 등 직접 공간을 활용하려는 창업자들 사이에서 “임대료 내느니 매입이 낫다”는 수요가 늘고 있습니다.
그들은 비싼 중심상권보다 신도시나 주거지 인근, 1층 위주의 접근성이 좋은 소형 상가를 선호합니다.
공실이 많은 건물이라도 본인의 업종과 맞고 가격이 싸다면, 오히려 매입을 통해 장기 안정성을 확보하려는 전략이죠.
3. ‘미래 호재’에 베팅하는 개발형 투자자
세 번째는 미래 호재에 주목하는 투자자입니다. 예컨대 동대구역세권 개발, 수성의료지구, 안심 뉴타운, 대구공항 이전 등입니다.
이들은 현재 수익률보다는 “향후 개발 프리미엄”에 중점을 둡니다.
해당 지역이 언젠가 살아날 것을 전제로, 지금은 싸게 진입해 5년 이상 묻어두는 전략입니다.
특히 지분형 상가, 토지 포함 상가, 저층 단독 상가 등 향후 리모델링이 가능한 매물에 집중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지금 대구에서 상가를 사는 사람은 단순히 ‘무지한 투자자’가 아닙니다.
그들은 가격의 흐름, 상권 회복 가능성, 미래 호재를 분석하며 침착하게 들어오는 전략가들입니다.
공실률이 높을수록, 가격이 내려갈수록, 이들의 심리는 더욱 ‘분석적’으로 작동합니다.
혹시 지금 상가 매수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그들의 시선을 따라가 보세요.
단기 차익이 아닌 구조적 회복에 올라타는 전략이 될 수 있습니다.
키다리석프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