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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자식 간 부동산 증여 후, 꼭 알아야 할 세금 정리

키다리 석프로 2025. 4. 11.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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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증여는 단순히 '이전'이 아니라, 다양한 세금 문제가 얽혀 있는 복잡한 절차입니다. 특히 부모 자식 간의 증여는 증여세뿐 아니라 취득세, 재산세, 종부세까지 연계되어 부담이 커질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부동산 증여 이후 꼭 챙겨야 할 세금들을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부모 자식 간 부동산 증여 후, 꼭 알아야 할 세금 정리
부모 자식 간 부동산 증여 후, 꼭 알아야 할 세금 정리

1. 부동산 증여 직후, 취득세는 어떻게 계산될까?

부모가 자녀에게 아파트나 토지를 증여하면, 자녀는 그 부동산을 ‘취득’한 것으로 간주되어 취득세를 납부해야 합니다. 일반 매매와 달리 증여 취득세는 시가 기준으로 계산되며, 다음과 같은 비율로 적용됩니다:

  • 기본 세율: 3.5%
  • 6억 초과 시: 누진 세율 적용 (최고 12%)

예를 들어, 시가 5억 원짜리 아파트를 증여받았다면 5억 × 3.5% = 1,750만 원의 취득세를 납부해야 합니다. 여기에 농어촌 특별세와 지방교육세가 가산되어 총 세금은 대략 약 2,100만 원 수준이 될 수 있습니다.

주의할 점은, 이 취득세는 증여세와 별개라는 것입니다. 많은 분들이 증여세만 준비하고 취득세를 간과해, 추후 자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습니다.


 

2. 증여세와 취득세는 다르다? 혼동하기 쉬운 부분 정리

많은 분들이 "증여세도 내고, 취득세도 또 내야 해요?"라고 의아해하시는데요. 맞습니다. 둘은 완전히 다른 세금입니다.

  • 증여세는 재산을 무상으로 받았기 때문에 발생하는 세금이고,
  • 취득세는 부동산이라는 특정 자산을 취득하면서 발생하는 지방세입니다.

두 세금의 기준과 계산 방식도 다릅니다:

항목증여세취득세
기준가액 국세청 기준시가 or 감정평가액 지방자치단체 공시가격 (시가)
납세의무자 증여받은 사람(자녀) 취득한 사람(자녀)
납부기한 증여일로부터 3개월 이내 취득일로부터 60일 이내

세무적인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는 두 세금의 차이점을 분명히 이해하고, 전문가와 사전 시뮬레이션을 해보는 것이 안전합니다.

3. 증여 이후 발생 가능한 추가 세금: 종부세와 재산세

증여가 완료된 이후, 자녀 명의로 된 부동산이 있다면 매년 고정적으로 나오는 세금도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종부세)입니다.

  • 재산세: 매년 7월과 9월, 기준 공시가액을 기준으로 부과됩니다. 아파트나 빌라의 경우, 공시가격이 9억 원 이상이면 재산세가 급격히 올라갑니다.
  • 종합부동산세(종부세): 여러 채의 부동산을 보유하거나, 공시가격 총액이 일정 기준(2025년 기준 개정 여부 확인 필요)을 넘으면 추가로 부과됩니다.

특히 자녀가 다주택자가 되거나, 종부세 대상이 되는 경우엔 세 부담이 더욱 커질 수 있어 미리 설계해야 합니다. 증여가 단순히 소유권 이전이 아니라, 자녀의 세금 리스크를 키우는 선택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정리해 볼께요

부모 자식 간의 부동산 증여는 단순한 선물이 아닙니다. 증여세, 취득세, 재산세, 종부세 등 복합적인 세금이 얽힌 재산 설계입니다. 특히 증여 직후 발생하는 취득세 납부 준비는 간과하기 쉽지만, 금액이 커질 수 있어 반드시 사전 계획이 필요합니다.

증여는 신중하게, 그리고 전문가의 도움과 함께 접근하는 것이 자녀의 미래에도 도움이 되는 길입니다.

다음 글에서는 "부동산 증여와 상속, 무엇이 유리할까?"를 주제로 더 깊이 들어가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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