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리금 없이 성업 중인 상가를 계약한 사연
장사 잘되는 상가는 어디에 있을까요?
권리금 없이 좋은 자리를 구할 수 있을까요?
실제로 많은 분들이 이런 질문을 하시는데, 오늘은 그 질문에 현실적인 답이 될 수 있는 실제 사례를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저는 상가 전문 공인중개사로서 고객님들과 함께 다양한 계약을 진행해왔고, 그중에는 권리금도 없고 월세 부담도 적으면서 안정적인 매출을 올리고 있는 사례도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한 고객님이 어떻게 ‘성공적인 창업’을 하셨는지, 그리고 좋은 상가를 찾는 방법과 중개사를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까지 구체적으로 알려드리겠습니다. 중개사를 잘 만나면 좋은 기회가 따라옵니다

1. 권리금 없이 들어간 인기 상권의 상가
창업을 준비하던 40대 여성 고객님은 프랜차이즈 카페를 열고 싶어 하셨습니다. 조건은 단 하나, 유동 인구가 많고 입지가 좋은 곳. 하지만 대부분의 상가는 권리금이 2천만 원 이상으로 형성되어 있었고, 자금 여유가 충분하지 않던 고객님은 마음에 드는 매물은 있지만 포기해야 하는 상황이 반복되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한 매물이 저에게 들어왔습니다. 기존 임차인이 개인 사정으로 급히 정리하고자 했던 상가였고, 권리금을 요구하지 않는 조건이었습니다. 저는 바로 고객님께 연락드렸고, 현장 실사를 함께 다녔습니다. 주변 상인들과도 이야기 나누며 유동객 흐름과 상권 분위기를 체크했고, 매장 내부의 설비 상태도 꼼꼼하게 확인했습니다.
계약 조건은 보증금 1,000만 원, 월세 120만 원, 권리금 0원. 계약 후 한 달이 지나 고객님은 매출 1,200~1,500만 원을 꾸준히 기록하며 안정적인 운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고객님은 “처음엔 불안했지만, 설명해주신 대로 다 준비해주셔서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었다”며 감사를 전해주셨습니다. 이 사례를 통해 상가도 타이밍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 번 느꼈습니다.
2. 좋은 상가를 찾기 위한 실전 기준
상가를 구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단순한 입지가 아니라 실질적인 매출과 동선, 설비 조건입니다. 좋은 상가는 단순히 ‘사람이 많은 곳’이 아니라, ‘소비가 일어나는 흐름’이 있는 곳입니다. 위 사례에서 제가 중요하게 본 부분은 첫째, 유동 인구의 방향. 둘째, 매장의 가시성과 접근성. 셋째, 시설 설비의 상태와 인수 비용이었습니다.
권리금이 없는 상가는 보통 급한 사정이 있는 경우가 많기에, 임차인과의 커뮤니케이션이 중요합니다. 저는 계약 전에 기존 임차인과 고객님을 연결하여 솔직한 이야기를 나누게 했고, 필요한 인수 설비는 무엇이며 불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체크해드렸습니다. 또 임대인의 성향도 중요합니다. 지나치게 간섭이 심하거나 리스크 회피형 성향이 강한 임대인의 경우, 장기 운영에 방해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상가는 부동산 시장과 달리 수요가 ‘현장’에 있습니다. 따라서 중개사가 현장 경험과 실제 데이터를 바탕으로 안내해주지 않으면, 좋은 기회를 놓치기 쉽습니다. 고객님들께는 반드시 이 세 가지, 동선 분석, 시설 점검, 임대인 파악을 기본 필수 체크리스트로 권해드립니다.
3. 중개사를 잘 만나면 기회는 더 많다
많은 분들이 창업에 앞서 인터넷 검색으로만 상가를 찾습니다. 하지만 온라인에 올라온 정보는 일부에 불과하며, 대부분은 ‘정보를 가진 사람’이 움직입니다. 중개사는 그 정보를 연결하는 역할을 하는데, 이때 중요한 건 단순히 매물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기회를 해석하고 전략적으로 안내해주는 능력입니다.
이 사례에서 고객님이 큰 혜택을 보신 건 저와의 신뢰 관계가 바탕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단순히 매물을 보여준 것이 아니라, 실사·분석·전략·협상까지 함께 하며 전 과정을 함께했습니다. 특히 비공개 매물의 경우는 중개사의 네트워크와 시야가 없으면 접근 자체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고객님은 결과적으로 비용을 아끼고, 안정적인 매장을 얻게 되셨고, 저는 고객님의 만족으로 보람을 얻었습니다.
상가계약은 단기 싸움이 아닙니다. 장기적으로 수익이 나고 유지되는 구조를 설계해야 합니다. 중개사를 믿고 잘 선택한다면, 실패 없는 창업의 시작이 될 수 있습니다. 좋은 중개사는 고객의 창업 파트너가 될 수 있습니다. 정보만 보는 게 아니라, 사람을 보고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좋은 상가는 눈에 잘 띄지 않습니다.
인터넷 매물만 보고는 절대 찾을 수 없는 정보와 흐름이 존재합니다.
하지만 믿을 수 있는 중개사와 함께라면, 권리금 없이도 충분히 좋은 자리를 구할 수 있습니다.
이 사례처럼, 중개사가 단순한 ‘매물 전달자’가 아닌 ‘기회 해석자’가 될 수 있다면, 창업도 훨씬 더 안정적으로 시작할 수 있습니다.
상가 계약은 결국 사람이 하는 일입니다.
정보보다 중요한 건 그 정보를 어떻게 연결하느냐입니다.
성공적인 창업, 현명한 선택이 되시길 응원합니다.
키다리 석프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