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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이 떨어지면 전세금도 위험할까?

by 키다리 석프로 2025. 6.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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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부동산 시장이 심상치 않습니다. 뉴스를 틀면 “집값 하락”, “역전세”, “깡통전세” 같은 단어들이 자주 들립니다.
내 집을 가진 사람뿐만 아니라 전세로 사는 사람들도 불안함을 느끼는 요즘,
"혹시 집값이 떨어지면 내 전세금도 못 돌려받는 거 아닐까?" 라는 걱정이 생깁니다.



전세는 여전히 안전한 주거 방식일까요? 이 글에서는 부동산 하락기 전세살이의 리스크와 안전장치를 하나씩 짚어보겠습니다.

집값이 떨어지면 전세금도 위험할까?
집값이 떨어지면 전세금도 위험할까?

집값 하락, 전세 세입자에게 무슨 일이 일어날까?

많은 분들이 “집값이 떨어지면 전세 사는 나는 상관없지 않나?” 하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전세 보증금은 결국 집주인이 돌려줘야 하는 ‘부채’입니다. 그런데 집값이 떨어지면 그 집의 시세보다 전세금이 더 높아지는 일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깡통전세’입니다.

예를 들어 5억짜리 아파트에 4억 전세로 들어갔는데, 집값이 3억으로 떨어진다면, 어떻게 될까요
집주인이 집을 팔아도 세입자에게 1억이 부족한 상황이 됩니다.
이럴 때 집주인이 돈이 없다면? 전세금을 돌려받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전세 계약할 때 단순히 위치나 인테리어만 보는 게 아니라,
‘집값 대비 전세금 비율’을 꼭 확인해야 합니다.

전세금이 매매가의 80%를 넘는다면, 위험 신호로 봐야 합니다.
특히 다가구주택이나 빌라, 신축 소형주택은 이 비율이 높을 가능성이 크므로 더욱 주의가 필요하죠.
한눈에 보면 집주인의 재정 상태는 알 수 없지만, 등기부등본을 확인하고 근저당권(대출)을 체크하는 것만으로도 큰 리스크를 피할 수 있습니다.


전세보증보험만 믿어도 될까? 현실적인 보장 범위

많은 사람들이 전세보증보험을 들어두면 무조건 안전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보증보험도 ‘가입 조건’과 ‘보장 범위’가 명확히 정해져 있습니다.
집값이 너무 떨어지면 보험가입 자체가 거절되거나, 보증금 일부만 보장될 수도 있습니다.

전세보증보험은 보통 전세금이 집값의 90% 이내여야 가입이 가능합니다.
또한 집주인의 세금 체납이나 다중 근저당이 설정된 경우엔 가입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이런 조건을 충족해 가입했다 하더라도, 보증금을 돌려받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경우도 많습니다.

‘HUG(주택도시보증공사)’와 ‘SGI서울보증’ 두 곳에서 주로 보증보험을 취급하는데,
각 기관마다 심사 기준이 다르므로 사전에 꼼꼼히 비교해야 합니다.
특히 갱신 시점에 보험 연장이 거절되거나 보증한도가 줄어드는 경우도 있어요.

따라서 보증보험을 드는 것만으로 안심하지 말고,
임대인의 신용 상태와 부동산 시장 흐름을 함께 고려하는 게 더 중요합니다.

전세 살 때 ‘이건 꼭!’ 체크해야 하는 3가지

전세로 들어가기 전에 세입자가 반드시 확인해야 할 3가지가 있습니다.
이건 단순한 체크리스트가 아니라, 실제 돈을 지킬 수 있는 핵심 포인트입니다.

  1. 등기부등본 확인하기
    – 집에 설정된 근저당이 얼마인지 확인하세요.
    전세보증금보다 높은 대출이 잡혀 있다면 위험 신호입니다.
    등기부등본은 누구나 무료로 열람 가능하니 꼭 확인해보세요.
  2. 전세보증보험 가입 가능 여부 체크
    – 계약 전, 해당 물건이 보증보험 가입 대상인지 확인하세요.
    보험 가입이 거절되는 경우, 그만큼 위험 요소가 많다는 뜻입니다.
    세입자 입장에선 보험 가입 가능 여부 자체가 중요한 ‘선별 기준’이 됩니다.
  3. 전입신고와 확정일자 받기
    – 전입신고와 확정일자는 당신의 ‘우선변제권’을 확보하는 가장 기본적인 장치입니다.
    계약 당일에 바로 주민센터나 모바일로 전입신고를 하고, 확정일자까지 받아야 진짜 내 권리가 생깁니다.

이 3가지를 놓치면, 돌려받을 수 있는 전세금도 못 받을 수 있습니다.
좋은 집은 많아도, 안전한 집은 따로 있습니다.
전세는 결국 돈을 맡기는 계약이라는 점, 절대 잊지 마세요.

 

집값이 오르던 시절에는 전세가 ‘합리적인 선택’처럼 여겨졌습니다.
하지만 부동산 시장이 흔들리는 지금은 전세도 ‘위험 관리’가 필요한 시대가 되었습니다.

전세를 살더라도, 부동산 흐름을 읽고, 보장 장치를 꼼꼼히 마련하는 사람만이 자신의 돈을 지킬 수 있습니다.
한 번의 부주의가 수천만 원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부동산은 언제나 신중하고 똑똑하게 접근해야 합니다.

지금 전세를 고민 중이라면,
위 내용을 바탕으로 하나하나 점검해보세요.
‘안전한 전세살이’는 결국 준비된 사람만이 누릴 수 있는 권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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