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가 중개에 처음 도전하는 분들이 가장 먼저 묻는 질문입니다.
“상가는 아파트보다 어렵다던데요?”
“뭐가 다른 거죠?”
맞습니다. 상가 중개는 아파트와는 여러 면에서 접근 방식이 다릅니다.
이 글에서는 ‘왜 상가 중개가 다른지’, ‘처음 시작할 때 무엇을 알아야 하는지’를 정리해드립니다.

1. “사람이 아니라, 사업을 중개합니다”
아파트는 ‘사는 사람’을 위한 집을 중개합니다. 가족 구성, 직장 거리, 학군, 조망, 편의시설 등 ‘생활의 만족’이 기준입니다.
하지만 상가는 ‘사업을 하는 사람’을 위한 공간입니다. 즉, 부동산이 아닌 ‘매출’이 핵심 요소입니다.
- 아파트 고객: “여기서 가족과 잘 살 수 있을까?”
- 상가 고객: “여기서 장사하면 돈이 될까?”
따라서 상가를 중개하려면 입지, 유동인구, 업종 적합성 등 ‘사업 성공 가능성’을 함께 분석해줘야 합니다.
단순히 “평당 얼마예요”가 아니라, “이 자리는 왜 잘 돼요”를 설명해야 하는 영역입니다.
2. ‘감정’보다 ‘수익’이 우선입니다
아파트 매수자들은 "해질녘 햇살이 좋아요", "뷰가 트여서 마음이 편해요" 같은 감성적인 요소에 반응합니다.
하지만 상가 매수자는 “월세 얼마 받을 수 있어요?”, “수익률이 몇 %예요?”처럼 숫자와 투자 수익에 집중합니다.
이 말은 곧, 중개사가 재무감각과 수익 분석에 익숙해져야 한다는 뜻입니다.
예를 들어, “보증금 3천에 월세 200이면 연 수익률이 8%쯤 나오겠네요”와 같은 계산이 자연스럽게 나와야 고객의 신뢰를 얻을 수 있습니다.
3. ‘권리금·시설비·계약 리스크’가 복잡합니다
상가 계약은 단순한 임대차 계약이 아닙니다. 권리금, 시설비, 원상복구, 업종 제한, 등
중개사가 반드시 챙겨야 할 요소들이 아파트보다 훨씬 많습니다.
- 권리금이 얼마인지, 내역이 투명한지
- 기존 임차인이 시설을 어떻게 남길 건지
- 새 임차인이 어떤 업종을 할 건지
- 계약 후 문제가 생겼을 때 대비책이 있는지 등
이러한 점들을 꼼꼼히 확인하지 않으면, 계약 후 중개사의 책임이 커질 수 있습니다.
상가 중개는 ‘배워서’ 해야 합니다
아파트 중개 경험이 아무리 많아도, 상가는 완전히 다른 기술과 감각이 필요합니다.
사람의 생활이 아닌, 사업의 성패를 중개하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겁먹을 필요는 없습니다.
기본만 잘 익히면, 상가는 ‘전문성’이 무기인 시장입니다.
차근차근 쌓은 실전 경험은 자신만의 성장이고,자신만의 노하우로 만들어집니다.
다음 글에서는 “상가 매물, 이렇게 접수한다 (실전 예시 포함)”을 소개해 드릴게요.
키다리석프로입니다.